MWC2010 (Mobile World Congress)에서 드디어 Windows Phone 7이 공개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루머가 떠돌았던 Windows Phone 7은 지금까지의 Windows Mobile 6의 UI를 과감하게 포기한 새로운 UX로 사용자에게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라이프 인 모션(Life in Motion) 이라는 모토와 캐치 플레이를 내세워 역동적인 삶을 가능케 해 주는 윈도우 폰 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비추게 되어 PC와 Web에서 가능했던 것들을 Windows Phone 7에서 그대로 지켜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연동, 사용자의 상태와 경험의 실시간 업데이트 (Facebook or Windows Live), XBOX LIVE 서비스 이용, PC와 웹 그리고 Windows Phone의 멀티미디어 연동 등 사용자가 쉽고 간편하게 일상생활에서 누리던 경험을 그대로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있게 변화가 되었습니다
A Phone designed to keep your life in motion
위의 동영상에서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문장 입니다. 사용자들이 윈도우 폰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를 중점으로 개발이 되었다는 예기 입니다
솔직히 그동안 Windows Mobile 시리즈는 QVGA기준의 디자인을 VGA, WVGA로 그대로 사용했던 실수를 했었습니다 작은 해상도를 기준으로 디자인 되었기 때문에 큰 해상도에서는 사용하기도 불편하고 화면도 작아서 윈도우 폰에는 스타일러스가 필수라고 인식되어 왔습니다 (WM6.5에서 이러한 부분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요즘에서는 그래도 많이 부족한 부분 이었습니다)
<왼쪽 부터 PoketPC 2003 / WM5>
<왼쪽 부터 WM6 / WM6.1.4 / WM 6.5 - QVGA 에뮬레이터>
이러한 인식에서 오는 문제는 윈도우 폰은 느리다, 불편하다 라는 문제까지 오게 됩니다 단말기 제조사에서 여러가지 어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낮은 완성도로 인해서 수많은 버그와 단말기의 전체적인 퍼포먼스까지 느리게 되는 그러한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윈도우 폰은 시장성이 없다.. 지는 해다 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윈도우 모바일 개발자인 저로써는 참 씁슬하였습니다)
Windows Phone 7 Series가 이러한 논란을 한방에 잠재울 지는 아직은 모릅니다 이번 MWC에서 공개된 데모만 봤을 때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 물론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
아래는 윈도우 폰 7의 실제 동작 동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스크린 샷으로 찍는것은 Windows Phone 7의 모습을 많이 감추는 느낌이 들어서 직접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